목록끄적끄적들/Life (75)
인터넷 커뮤니티는 비슷한 사람들이 속한 가상의 공동체이며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있는지는 그 사람의 특성및 성향을 잘 드러낸다. 이번 글에는 본인이 자주들어가고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정리해보았다. 1.앤디훅 다음에 이종격투기 카페가 있다면 네이버에는 앤디훅이 있다 라고 할수있을 정도로 격투기 양대 산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카페다. 본인이 고3때 부터 꾸준히 드나들었던 커뮤니티이다. 코리안좀비 정찬성 선수가 방송사에서 이 곳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ufc에대한 종합 정보가 가장 많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가입자수가 20만명을 넘는다. 99%가 남자기 떄문에 ufc에 대한 계시물말고도 연애상담, 직업상담에대한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진지하게 답변해주는 경우는 드물고 허세충들의 ..
대한민국 독서대전 2일차 - 관람 후기 2일차라고 하지만 사실 마지막 날이다. 하나의 강연만 들었다.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강의는 은희경 작가님의 이었다. 1959년생인데, 20대처럼 옷을 입으셨다. 밝은 갈색 긴머리로 염색을하고 양팔이 노출된 옷과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오셨다. 환갑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진행자는 은희경 작가님을 사랑스러운 어른이라고 지칭했다. 본인은 35살때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문단에서는 혜성처럼 등단한작가. 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은작가님은 어제 이기호 작가님도 같은 말을 하셨는데,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없고 그만큼의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초등학교때부터 백일장을 나가서 상을 수상하고 대학교때도 국문학과를 나왔고 교지 편집일도 했었고 문학을 좋아했었고..
자취 -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 자치 - 자기 일을 스스로 다스림 처음 자취를 하게되었을 때는 21살 이었다. 사는 곳은 군관사였다. 그냥 부여받은 곳에서 생활하며 주로 근처식당이나 편의점같은 슈퍼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때웠다. 묵묵히 일했고 군관사는 거의 잠만 자는 공간이었다. 그시절은 거의 잠만 자고 시키는 대로 일하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삶을 살았다. 가족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했으며 본인이 번 돈을 소비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렇게 썩 만족스러운 삶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밥은 먹고 살았으나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았고, 그럼 적성에 맞는 일은 뭐야? 라고 물어면 그건 또 모르는. 그런 상황이었다. 시키는대로 일하며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며 밥을지어먹으며 살았으나 뭔가 ..
대한민국 독서대전 - 김해 관람 후기 김해에 오기전까지는 김해가 책의도시인지 몰랐다. 1달전쯤에 김해에 왔는데 올해 독서대전 개최지가 김해였다. 곧바로 참관을 결정했다. 많은 유명작가들의 강연, 출판사 북부스 판매, 공연등이 있었다. 오늘은 두개의 강의를 들었다. 첫번쨰는 이기호 작가의 강연 이었다. 강연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였다. 책에서 느껴지는 유쾌함과 재치를 그대로 느낄수 있었다. 강연 내내 재미있었고 많이 웃었다. 대학교 제자가 카카오스토리에 소설을 연재하여 대박을 이룬 썰도 들려줬었고, 요즘 잘 읽히는 로맨스 소설의 공식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본인이 소설을 쓰는 시간도 알려줬다. 퇴근 후 매일 밤 10시에서 새벽 3시까지 작업실에서 글을 쓴다고 한다. 소설가를 만드는건 재능인가 시간인가 라는..
누군가가 매일매일 올려주는 글을 보는것은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것이 삶의 기대하게 하거나 버티게하는 작은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한다. 평소에 내가 자주 들어가는 블로그를 소개하겠다. 1. 공짜로 즐기는 세상 http://free2world.tistory.com/ '김민식은 물러가라'! 라는 영상으로 유명한 mbc 노조 부위원장, 현 드라마 pd, 베스트셀러 작가 김민식씨의 블로그이다. 이분은 주로 북리뷰를 올린다. 책속의 주요 내용을 올리고 그 부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적는다. 책의 종류는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부류의 책을 올린다. 사회,경제,자기계발,소설,sf등등 폭이 넓다. 또한 글을 쉽게 올린다. 책 내용과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반드시 적고 잘난체하거나 현학적인 어휘를..
가지고 싶은것을 열망하기 보다 남아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아.. 돈이 떨어졌구나
25살의 나는 공무원 시험을 포기했다. 24살때 군대를 제대한 후 공무원 시험을 치기로 마음억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2번의 시험을 쳤다. 첫번째 시험은 독학이었고 두번째 시험은 학원을 다녔다. 본인이 선택한 길인만큼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낙방이었다. 실패에 대한 자괴감과 미래에대한 불안함 응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생긴다. 그동안 돈과 시간을 참 많이 썼는데 불합격이란 단어 하나로 이것을 메꿀수 있는 것일까 좋게 생각하면 하나의 경험이고 내 인생의 오답을 하나 지운 것이지만, 참 허무하다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모든 공부 자료를 후배에게 택배로 보내주었다. 나는 멈추지만 너는 계속 가라 라고 말해주었다. 이 길이 아니었다.
문과를 나온 사람이면 대부분 공무원시험을 칠려했거나 친 경험이 있거나 칠 계획이 있을 것이다. 나는 여태까지 2번 시험을 본 경험이 있다. 안정된 보수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이유로 쳤다. 나에게 맞을지 안맞을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첫번째 시험은 독학으로 하였고 두번째 시험은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저마다의 이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여러가지 합격수기 글들이 있다. 한번에 합격한 사람이 있고 10번만에 합격한 사람이 있고 한번과 10번 중간 사이에 합격한 사람이 있다. 확실한건, 실력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학원을 다니면서 깨달은건데 거의 비슷한 시간 동안 공부하고 똑같은 강사에게 수업을 들었음에도 더욱 높은 점수가 나오는 사람이 있다. 수강생 굳이 분류하자면 센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