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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에 대한 단상2 본문

끄적끄적들/Life

공무원 시험에 대한 단상2

editor+ 2018. 8. 22. 16:22

25살의 나는 공무원 시험을 포기했다. 24살때 군대를 제대한 후 공무원 시험을 치기로 마음억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2번의 시험을 쳤다. 첫번째 시험은 독학이었고 두번째 시험은 학원을 다녔다. 본인이 선택한 길인만큼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낙방이었다.

 

실패에 대한 자괴감과 미래에대한 불안함 응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생긴다. 그동안 돈과 시간을 참 많이 썼는데 불합격이란 단어 하나로 이것을 메꿀수 있는 것일까

 

좋게 생각하면 하나의 경험이고 내 인생의 오답을 하나 지운 것이지만, 참 허무하다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모든 공부 자료를 후배에게 택배로 보내주었다.

 

나는 멈추지만 너는 계속 가라

 

라고 말해주었다.

 

이 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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