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경 바이킹의 침략과 잉글랜드가 방어했던 양상을 시대극으로 만들어낸 드라마다. 시대극으로는 품질보중을 받은 BBC가 제작했다. 원작은 영국의 유명한 역사소설가 버나드 콘웰의 소설이다. 전쟁에 참여한 병사의 수나, 요새의 크기등, 역사의 고증이 철저한점이 돋보였다. 재미있게 시청했다. 꽤 깊은 몰입감을 가지게 한다. 마치 게임에 접속해 주인공 캐릭터를 플레이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재미 포인트가 있을까? 캐릭터 주인공 우트레드는 색슨족의 핏줄이지만, 어린시절부터 바이킹족에게 프로로 잡혀가 그들의 손에서 자라난다. 바이킹으로서 성장한 것이다. 이런 2가지 정체성떄문에 우트레드의 캐릭터에 입체감이 살아들어간다. 색슨족으로서 그를 볼 수도 바이킹족으로 그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정체성은 극의 스토..
올해 두번째 이사를 했다. 여름은 전라도에서 보내고 가을,겨울은 경상도에서 보내게 되었다. 자취 생활만 어느세 5년이 넘어간다. 참 여러곳을 다녔다. 20살 이후로 경기도 평택, 인천에 살다가 공부때문에 전혀 가지 않을것 같던 목포로 가게되었고 그 다음엔, 역시나 전혀 예상치 못하게 김해로 왔다. 이제 강원도와 충청도만 가게되면 전국 5도를 모두 살아본 것이 된다. 여러 지역에서 살아본 결과, 역시 각 지역마다 공통점과 차이점이 동시에 존재했다. 기본적인 음식에서부터, 일단 목포는 국밥에 콩나물이 들어가며, 국물 베이스가 전골이다. 그리고 흰국물 국밥이 없다. 그리고 서울 국밥은 국물이 맑고 깔끔하다. 두루 다녀본 결과, 최고는 부산국밥 이었다. 옜날 속담중에 서울에가면 눈뜨고 코베인다. 라는 말이 있는..
4승 무패의 종합격투기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할로웨이는 데뷔전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배하며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나 싶다가 데니스 버뮤데즈와 코너 맥그리거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다.[2] 그러나 연패를 반등으로 자그마치 10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이 기록이 컵 스완슨, 찰스 올리베이라, 제레미 스티븐스, 리카르도 라마스, 앤소니 페티스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세워졌다는 것. 할로웨이는 컨텐더인 스완슨을 스탠딩에서 압도하며 승리했으며[3], 노가드 난타전까지 연출하면서 강자 리카르도 라마스를 여유롭게 돌려세웠다. 하지만 엄청난 연승에도 불구하고 하필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가 ..
10월달에 삼락생태공원을 갔었다. 자전거를 타고 싶었는데 자전거가 없어서 대여소를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 3시간 대여료를 낸뒤 공원을 돌아다녔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서 익숙하지 않았다. 원래 생태공원을 벗어나서 일반도로나 차도갓길을 다녀보려 하였으나 자전거타기가 서툴러서 가지 못했다. 생태공원은 꽉찬 버들과 정갈하게 줄지어진 나무들, 잔디들이 아름답게 펼쳐져있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나올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가볍게 폐달을 밝으며 스쳐지나가는 바람을 느꼈다. 더 이상 바랄것도 없이 만족스러웠다. 이게 자전거타기의 맛이구나. 를 확실하게 느꼈다. 3시간을 대여했으나 도중에 길을헤메는 바람에 거의 4시간을 탔다. 여건이 되면 좀 더 긴거리를 타보고 싶다. 예전부터 제주도 해안도..
나는 벤치프레스 중량을 늘리고 싶었다. 벤치프레스 100kg은 나의 로망이었고. 목표였다. 무거운 무게를 번쩍 들어올려 사람들의 시선도 받아보고 싶었고. 불어난 근육으로 나의 몸이 더 커보이길 원했다. 의욕만은 매우 앞서있었던 나는, 처음에 무작정 높은 무게를 올려 시도했다. 시작은 60kg이었다. 10개쯤 하다보니 괜찮겠다 싶어서, 양쪽에 7.5kg씩 끼워 넣어 75kg을 시도했다. 그런데 영 자세도 안나오고 팔만 부들부들 떨렸다. 실패하고 말았다. 그날은 힘이 다 빠져버렸다. 다음날은 똑같이 60kg을 10개쯤 한뒤 5kg을 끼워서 70kg을 만들었다. 1개를 시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그래서 무게를 더욱 낮춰서 양쪽에 2.5kg씩 끼웠다. 합 65kg 였다. 양쪽에 5kg을 끼웠을 때보다 더욱 안정감..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대해 들어봤고 그것이 현시점에서 실패한 이론이라는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그냥 아무 기대도 없이 집어들었던 책이었는데. 이럴수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고 새로울수가 없었다. 책의 구성 1.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2. 우리는 시간을 빼았기며 살고 있다. 3.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사라 4. 나는 행복한 불량품이다. 책속의 밑줄 카를 마르크스가 사회주의자 -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에 을 사회주의에 대한 책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얘기를 꺼내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는 관심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안타깝게도 이런 반응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낼 뿐이다. 은 제목 그대로 자본주의 사회룰 논한 책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날카로..
(사진속 본인은 나오지 않음ㅋ) 2018년 10월 7일 부산에서 열렸던 마라톤이다. 4번째 참가였고 종목은 10km였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선배도 같이 하기로 해서 2명이서 뛰었다. 작년 말 동대문에서 하프라마톤을 뛰고 처음이니까 거의 1년만에 뛰는 마라톤이었다. 노동강도가 심한 알바를 하느라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광안대교에서 시작하는 마라톤이라 경치가 너무 좋을것 같았다. 활력있게 뛰어보고 싶기도 했고. 몸상태도 궁굼했다. 전날 잠이 잘들지 않아 새벽이 되서야 잠들었다. 당일날 일어났을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같이 간 선배를 이끌어줘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나와 선배는 광안대교에 도착했고.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 날씨는 생각보다 더웠다. 긴바지를 입고왔는데 반바지..
저자 김남훈씨는 초창기 ufc 해설자다. 거구의 덩치를 가진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했는데 지은이가 김남훈 이었다. 설마 했는데 그가 맞았다. 육체파 지식노동자라는 수식어가 설명하듯. 그의 본업은 프로레슬링 선수였으니 육체파가 확실하고 글을 지은 저자이니 지식노동자도 맞다. 연령대, 직업, 배경이 각기다른 3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인터뷰집이다. 그들이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혹은 태도등을 격투기 기술에 비유하여 첨부하였다. 책이 나온 시기는 2013년으로 지금으로부터 5년전이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금은 국회의원이지만 5년전에는 프로파일러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