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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디텍티브 시즌 1 미드에는 수많은 수사물이 존재합니다. csi,크리미널마인드,멘탈리스트 등등 하지만 시즌 1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작품은 많지 않죠. 트루 디텍티브는 하나의 에피소드당 하나의 사건이 이루어지는 형식이 아닙니다. 트루디텍티브는 하나의 사건을 하나의 시즌으로 다루고 있죠.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너무 지루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루디텍티브는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각본과 연출 배우' 3개가 모두 훌륭하거든요 보통 미드는 작가가 5~6명정도됩니다. 하나의 팀이있고 헤드작가가와 다른 작가들로 구성된 구성원이 서로서로 하나의 에피소드를 써갑니다. 하지만 트루디텍티브는 한명의 작가가 8개의 에피소드, 즉 모든 에피소드를 써내려갔습니다...
나는 인생이란 거대한 건방 봉지와 같다고 생각해왔다. 그 봉지 안엔 먹자니 퍽퍽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지 않는 건빵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사이사이 뜻밖의 일들이 마치 별사탕처럼 섞여 있어 꾸역꾸역 먹게 된다. 그리고 나는 별사탕을 하나 발견한 터였다.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中] - 김보통-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성사 되었어야 할 매치입니다. 샷건 '락홀드' vs 신의 병사 '로메로' 킥복주짓수 vs 탄력레슬러의 대결이죠 락홀드는 비스핑에게 패배한 이후 참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미들글 생태계 혼란의 근본적인 원인 이었습니다. 락홀드는 전 경기 데이비드 브랜치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근접거리에서의 안면노출이 약점으로 다시 재확인되는 불안한 점이 있었죠. 로메로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휘태거와의 5라운드 전에서 카디오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라운드 두선수 모두 신중하게 경기 하네요. 압박하는는 쪽은 락홀드입니다. 락홀드가 레그킥으로 견제하네요. 로메로가 러쉬하면 카운터 없이 바로 백스텝 밟네요. 전형적인 짤짤이 전략인걸까요 전체 타격수는 락홀드가 앞섰습니다. 코너에서 락홀드에게 'no r..
1라운드 김동현선수 민첩하네요. 잽을 살려주면서 깊게 들어가지 않고 인앤아웃으로 빠지네요 데미안 브라운은 초반 적응하지 못하다가 김동현이 잽을 치고 앞발에 무게중심을 뺀 타이밍에 레크킥을 차면서 김동현의 타이밍을 끊을려고하네요 2라운드 난타전보다는 단타중심의 포인트 싸움 위주로 이어지네요 김동현이 잽이 계속 먹혀들어가지만 데미안의 오른손 어퍼컷 카운터가 위협적이라 김동현 역시 후속타로 이어지진 못하네요. 데미안의 레그킥에 데미지가 쌓였는지 김동현선수 스탠스를 바꿔주기 시작하네요 3라운드 킥복싱경기를 보는것 같네요. 양성훈 감독의 계속 원거리를 잡으라고 코칭하네요.(압박하지마) 김동현선수가 데미안 보다 리치가 길고 민첩한데다 데미안이 레스링이 장착되지 않은 원사이드한 타격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전략이네..
강신주의 감정수업 비루함,자긍심,경탄,경쟁심,야심,사랑,대담함,탐욕,반감,박애,연민,회한, 당황,경멸,잔혹함,욕망,동경,멸시.절망,음주욕,과대평가,호의,환희,영광, 감사,겸손,분노,질투,적의,조롱,욕정,탐식,두려움,동정,공손,미움,후회,끌림, 치욕,겁,확신,희망,오만,소심함,쾌감,슬픔,수치심,복수심 무엇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어떤 사람, 어떤 사물, 그리고 어떤 사건이 우리 시선에 의미 있는 것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감정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겁니다. -머리말 中- 제목을 보고선 어떻게 감정을 수업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머리말을 찬찬히 읽어보고 내가 알고 있는 혹은 내가 모르고 있는 감정에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
강연회에 당첨되어 홍대입구역근처의 청년문화공간에서 강연을 들었다. 김민식pd 님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오셨다. 매일아침 써봤니의 주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 영어 한권써봤니? 와 관련된 내용을 종합하여 강연을 해주셨다. -나의 즐거움에 대해 쓴다 - 김pd님은 자신의 sf 번역집이 나오게된 배경을 설명해주셨다. 처음 시작은 sf 단편을 번역하자가 아니었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글을 좋아하는것에 시작했다. 그곳에서 출발하여 점점 번역된것 외의 원서 글도 읽고 싶어졌고 취미삼아 번역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글들이 관심을 사게되고 그것이 엮여져 한 권의 책이 됬다는 것이다. 나의 즐거움이 시작이다.! -즐거움에 대해 쓰면 즐거움이 곱이 된다- 대학시절 쓴 시들을 보여주셨다. 미시기의 글발 이라는 문학잡지도 셀프로..
겸손 이란 인간이 자기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에서
ufc125 메인이벤트 마치다vs앤더스 드래곤 '료토 마치다'는 벼랑끝에 몰려 있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내려온 후 와이드먼, 락홀드, 로메로에게 모두 패배한다. 그리고 공백기 후에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던 데렉브런슨에게 마저 패배하게 된다. 반면 앤더스는 무패의 신예이며 압박형 레슬러이다. 전형적인 몰락하는 구세대와 떠오르는 신세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 마치다는 특유의 가라다 스탠스를 잡으며 역시 시그니쳐인 카운터를 노리는 양상이었다. 앤더스는 압박하며 긴장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앤더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치다는 레그킥과 바디킥을 섞어주며 사이드 스텝을 밟았다. 2라운드 마치다의 레그킥에 앤더스의 카운터가 꽃힌다. 하지만 앤더스가 그라운드로 끌고가지는 못하고 경기는 스탠드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