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저자 강연 후기 본문
김해도서관에서 오전 10시 김애란 작가의 강연이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 열 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대표작으로는 영화화된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이 있고, 최근에는 바깥은 여름이란 작품이 나왔다.
사실 그녀의 작품을 읽어 본적은 없지만, '최연소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라는 타이틀때문에 궁굼해서 강연에 참가했다.
강연의 토픽은 소설의 공간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건 사실 형식적인 것이고 실질적인 주제는 소설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어떤 작품을 지향하는가 등등이었다.
본인의 가정사 얘기로 강연이 시작됬다. 인천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이발소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칼쿡수집을 하시고 위로는 2명의 언니가 있다고 했다.
아버지가 태권도 선수가 되길 원하셨다고한다, 실제로 태권도에 재능이 있다고 한다.
대학생때 대산문학상에 공모한것이 당선된것을 시작으로 등단했다고 한다.
소설이 영상매체 혹은 게임과 비교했을떄 독자들에게 어떤것을 줄수 있느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소설이 무엇인지, 무엇을 줄 수있고 없는지 설명했다.
RPG 게임처럼 수행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수행능력이 없어도 된다. (사실 소설은 실패를 많이 다루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처럼 멋있고 예쁜상황 보다는 우리의 삶과 좀 더 비슷하다. 라는 말을 했으며
마지막으로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인용했다.
'당신은 나를 떠날 수는 있지만, 나를 벗어 날 수는 없어요.'
작은 목소리에 빠른 말속도, 조곤조곤하면서 정확하고 합리적인 어법, 친근하며 재치있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근래 들은 가장 몰입력 있는 강의였다. 리듬과 호흡이 정확했다. 아마 그녀의 소설도 그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