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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들/Life

맵시

editor+ 2018. 9. 13. 08:55

항상 옷을 사면 수선을 해야하는 타입이있다. 나의 경우이다. 상의는 항상 95를 구매하는데 어느 곳을가나 뭔가 하나 이상이 부족하다. 팔길이기 안맞다던지, 어깨라인이 불균형하다던지, 폼이 다르다던지, 팔통이 너무 크다던지 등등.. 수선을 한번도 안한적은 거의 없다.

 

대한민국의 평균 남성 싸이즈로 나오는 기성복들이 내 몸엔 왜 그리 맞지 않는지,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평균이라는게 대한민국의 다수 일 수는 있지만 대한민국의 전체를 뜻하지는 않는거다.

 

나는 받아들이게 됐다. 나는 대한민국 평균으로는 맵시를 낼수가 없다. 나는 평균이 아닌 옷을 입을때 가장 맵시가 있고 태가 난다. ㅋㅋ 어찌하겠는가. 내 몸이 본디 그런것을. 체질인것을.

 

비단 이것은 옷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모든것들. 직업,연인,신발,차 등등 모든것이 해당한다.

 

이 직업이, 이 연인이 그냥 평균적인 타입이라서 선택한 것이라면, 그리고 그 사람이 평균적인 타입에 맞는다면 정말 좋은것이고,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하나씩 고쳐나가야한다. 나에게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을 파악하고 없앨 부분은 없애고, 늘릴 부분은 늘려야 한다.

 

누구나 맵시에 맞는 삶을 살 자격이 있고 또 그런 삶이 가장 멋있다.

 

항상 거울을 보고 스스로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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