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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들/도서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editor+ 2018. 1. 29. 17:00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 김봉석

 

김봉석(영화평론가) 씨가 읽은 하드보일드 소설 38권에 대한 감상문을 엮어 놓은 책이다.

 

1. 개같은 세상 그래도 외면할 수 없다.(비정한 세계를 보는 눈)

 

2. 약해져도 좋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라(느끼고, 배우고 , 행동하라)

 

3. 학교는 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인생은,고통에서 배우는 것)

 

4. 구차해도 좋다. 자신만의 길을 가라(살아가기 혹은 살아남기)

 

5. 거대한 벽 앞에서도 즐길수 있다.(싸우거나 즐기거나 혹은 피하거나)

 

p.78

 

세상이 참혹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이다. 우리는 이미 세상에 태어났고, 살고있다. 자살하지 않는 한, 이세상을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물론 자살을 택하는 이들도 꽤나 많다. 특히 대한민국은 OECE 국가 중에서도 자살률이 무척높은 국가에 속한다. 그러나 자살은 논외의 문제다. 당신이 이세상에서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그것 또한 당신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라. 자살하고 싶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원하는 삶'을 살아낼 자신이 없기 떄문인가?

 

p.237

 

조직 내에서 부처가 되거나, 시스템 바깥에서 춤추면서 달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 라는 고독과 친해져야 하고, 스스로 생존할수 있는 강인함과 인내심도 있어야 한다. 바닥까지 내려가면 올라오는 길만 남은 것처럼, 추락과 흔들림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되도록 즐기는 거다. 고독도 즐기고, 고통도 나름 즐겨야 한다. 최고의 복수는 내가 잘 살아남는 것이다.

 

 

 

 

하드보일드 소설에대한 팬심이 강하게 느껴졌다.

마치 박찬욱의 영화평론집을 읽는 것처럼 장르에대한 사랑이 느껴졌고 폭넓은 식견과 분석력이 돋보였다, 

 

한 권의 자기계발서을 읽는 느낌이었다.

소설속 상황과 인물들의 행동양식을 예로들며 잔혹한 세상이라는 현실에 대비시킨다.

인물들의 태도와 자세를 응원하며 때로는 비관도하면서

그 속에서도

우리들에게 건투를 빌어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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