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본문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 김정운
프롤로그 - 편집된 세상을 에디톨로지로 읽는다
part1 -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part2 -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
part3 - 마음과 심리학의 디톨로지
에필로그 -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아주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2006년 마츠오카 세이고오 가라타니 고진의 글을 읽으며 시작된 에디톨로지가 8년이 지난 오늘에야 빛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구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 되었다. 내 생각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에디톨로지는 지금까지 내가 쓴 책 가운데 가장 진지하게 몰입한 책이다. 마무리하기도 쉽진 않았다. 일본에서 혼자 3년을 지내지 않았다면 끝낼 수 없없을 것이다. p.009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아주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지금 하나도 외롭지 않으면서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는 것은, 처음 만난 여자가 예쁘다고 그녀의 주수 잔에 수면제 타는 것과 마찬가지다. 몹시 나쁜 생각이라는 거다. 뭔가 새로운 것을 손에 쥐려면, 지금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한다 지금 손에 있는 것 꽉 쥔 채 새로운 것까지 손에 쥐려니, 맘이 항상 그렇게 불안한 거다. p.377
책의 내용은 잠시 뒤로하고 저자가 이 책을 쓰게된 시점을 살펴보면 아주 재미있다. 나이 50이 넘어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그곳에서 철저한 외로움과 함께 동거하며 책을 집필한다.
입담이 좋고 글에서도 드러나듯이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ㅋㅋㅋ 재미있게 쓴다.
에세이를 쓴다면 더 재미있게 쓸것 같은데 심리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로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딱딱하게 쓰여진 책은 아니기 떄문에 천천히 읽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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