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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vs앤더스
드래곤 '료토 마치다'는 벼랑끝에 몰려 있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내려온 후 와이드먼, 락홀드, 로메로에게 모두 패배한다. 그리고 공백기 후에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던 데렉브런슨에게 마저 패배하게 된다.
반면 앤더스는 무패의 신예이며 압박형 레슬러이다. 전형적인 몰락하는 구세대와 떠오르는 신세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
마치다는 특유의 가라다 스탠스를 잡으며 역시 시그니쳐인 카운터를 노리는 양상이었다.
앤더스는 압박하며 긴장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앤더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마치다는 레그킥과 바디킥을 섞어주며 사이드 스텝을 밟았다.
2라운드
마치다의 레그킥에 앤더스의 카운터가 꽃힌다. 하지만 앤더스가 그라운드로 끌고가지는 못하고 경기는 스탠드 양상으로 흐른다.
3라운드
앤더스의 킥 캐치이후 카운터, 마치다는 얼굴은 출혈로 붉어졌다. 더 신중해진 마치다. 하지만 두선수의 워낙 신중한 플레이로 인해 임팩트 있는 순간은 나오지 않았다.
4라운드
비슷한 양상. 마치다의 플레이보다 오히려 앤더스의 플레이가 원사이드 하게 느껴졌다. 마치다는 킥앤 카운터 앤더스는 킥캐치 카운터의 양상, 서로가 카운터를 원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5라운드
서로의 카운터 타격을 주고 받았으며 큰 한방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다의 2:1 판정승 (48:47 48:47 49:46)
미세하게 마치다의 승이었다고 본다.
앤더스의 그라운드게임이 효율적으로 데미지를 주지 못했고 마치다의 카운터에 앤더스가 카운터로 대응하긴 했지만 이런 카운터 게임은 마치다의 영역이었다. 유효타도 마치다가 앞섰다.
하지만 이 게임은 마치다가 잘했다기 보다는 앤더스가 못했다고 보는게 정확하지 않나 싶다.
우들리같은 탄력도 없고 하도안 같은 킥도없는 압박이라 뭔가 밋밋한 느낌을 준다.
마치다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미 많은 파훼법이 나왔고 하향세지만
마치다는 전사의 자세로 싸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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