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VS스티븐슨 본문
최두호(#13)VS스티븐슨(#9)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2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스티븐슨(후다뿍)과의 UFN124 메인이벤트로 경기가 잡힌것이다.
스티븐슨은 특유의 맷집과 파워풀한 타격에 그라운드와 경험까지 갖춘 베테랑으로
정상급 선수이다.
인터뷰에서 양성훈 감독은 사실 최두호 선수가 스티븐슨 선수와 상성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디테일하게 전략을 만드는 중이라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전 훈련모습에서 최두호가 낮은 로우킥을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당일 시간대에 최두호,스포티비나우 등등이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대한민국 팬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여기서 스포티비나우는 UFC 스트리밍 사이트인데 유료이다. 그런데 서버 폭주로인해 대부분의 유료 사용자들이 스포티비나우에서 튕기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름은 물론 앤디훅 카페에서는 스포티비 나우 회사를 욕하는 글들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아마 이시간이후로 스포티비 나우는 많은 컴플레인을 받을 것이다. ㅋㅋㅋ
그디어 경기가 시작했다.
1라운드
압박을 시작한쪽은 스티븐스였다. 최두호는 백스텝을 밟으며 평소에 차지않던 낮은 로우킥을 주로 차지시작했다. (이것이 팀매드의 전략이었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50/50타격인 브롤링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아마 스티븐스의 맷집과 파워를 고려하고 최두호의 장점인 정확한 카운터를 살리자는 전략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스티븐스의 레그킥 카운터는 날카로웠고 잽으로 최두호의 안면을 열기시작했다. 이에 최두호선수는 빠른스텝과 프론트 킥 원투펀치로 스티븐스에게 대응했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2라운드
최두호의 레그킥 타이밍을 읽기시작한 스티븐스는 점점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켰고 최두호의 라이트훅타이밍에는 가드를 견고히 열렸다. 타이밍 싸움에서 최두호는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계속되는 스티븐스의 압박과 잽에 최두호의 체력이 방진되고 스텝이 느려졌을때 스티븐스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고 펜스에 몰렸으나 사이드 스텝이 취약한 최두호는 쓰러졌다. 경기는 끝났다.
한국팬 입장에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실력차가 많이 느껴졌다. 비록 최두호가 이전경기에서 스완슨에게 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최두호가 약점을 보완하고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돌아올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UFC 탑텐레벨은 정말 높은 벽이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최두호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을 수상했다. 화끈하고 관객들에게 박수 받는 경기였다.
그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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