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신 본문
초등학생들의 선호직업 1위는 '크리에이터'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길러야 할 소양은 '창조능력'이라고 말한다. 이젠 유명한 유튜버들은 유명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연예인들도 유튜버 방송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직접 유튜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 진행 유튜버이며 가장 인기있는 채널중에 하나이다. 그가 회사원에서 유튜버가 되기까지, 게임을 좋아하는 소년에서 최고의 게임진행 유튜버가 되기까지의 인간으로서의 감정,생각,과정 그리고 기획자이자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세,시련,상황,비전등을 담아내고 있다.
책속의 밑줄
내가 입이 닭도록 말하고 또 말하는 '유튜브 성공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생방송 말고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1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라!"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일주일에 두 편씩 지치지 않고 동영상을 제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인기에 편승하는 핫한 아이템을 따르기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로 채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 하던 대로 자신의 취미생활을 하되 그것을 동영상으로 기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크리에이터 본인도 지치지 않고 아이디어 고갈에 대한 걱정 없이 2년 이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pg.9
내 사전에 아이디어 고갈이란 없다. 잘난 체하려는 게 아니다. 만일 내가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생각하면 창작의 고통이니, 아이디어 고갈이니 하는 문제와 맞닥뜨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예술가가 아니고, 내 콘텐츠도 예술작품이 아니다. 아무도 내게 예술작품 같은 콘텐츠를 기대하지 않는다. 시청자는 힘든 하루를 마치고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대도서관TV에서 작은 웃음과 공감을 얻길 바란다. 대도서관의 친근한 농담을 들으면서 다른 시처자와 소통하길 원한다. 그러니 잔뜩 힘을 줄 이유가 없다. 내가 부담을 내려놓고 가볍고 신나게 만들어야 시청자도 즐길 수 있다.
pg.59
대도서관의 쓸데없는 짓의 목록
1. 게임 (그 일이 내인생에 미친 영향) =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역량 키우기
2. 게임 공략집 무료 배포 = 주변 사람과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 확인
3. 하루에 비디오 서너 편 보기 = 영상 매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
4. 빈둥빈둥 백수로 지내기 = 같은 처지에 있는 시청자 입장을 깊이 이해하게 됨
5. 세이클럽 라디오 방송 DJ = 잠재된 끼 발견, 소통 및 진행늘력 확인
pg.91
복잡하고 세분화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욕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취향고 취미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덕후는 이제 더는 괴상한 취미에 빠져 사는 외톨이가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잘 알고, 그것을 즐기고, 맘껏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 능력자들이다. 그러니 세상 모든 덕후들이여, 디지털 플랫폼에서 덕밍아웃을 할지어다. 더욱 강력한 덕력과 충만한 덕질이 그대들과 함께할 테니까.
pg.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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