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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들/Life

아무것도 안하는 주말

editor+ 2019. 11. 9. 21:27

공부로 지친 요즘 오랜만에 푹 쉬었다. 끝내주게 숨 쉬고, 멋지게 자고, 끝내주게 밥 먹었다. 사실 가장 좋은 휴식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에 불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을까. 

 

오전에는 마트에 들러서 평소 먹고 싶었던 풀무원 얇은피 만두를 사고, 오후에는 오랜만에 레데리2를 했고, 저녁에는 순살치킨에 소주를 먹었다. 그리고 로드 fc경기를 시청했다.  

 

쉬는 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가하지만, 따지고 보면 많은 것을 했다. 우리는 일상을 가벼이 여기지만, 사실 그것만큼 무궁무진한 것도 없다. 오늘도 알차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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