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본문
처음 즉문즉설을 접한 것은 3년 전이다. 군인 시절,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웬 스님이 나오는 영상을 봤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도 있었다. 스님은 가정문제, 이성문제, 진로문제, 생활문제, 사회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막힘없는 설명을 해주었다. 그 스님은 법륜스님이었다.
그 이후로 털어넣지 못할 고민이 생기거나, 무거운 마음이 들 때면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곤 했다. 스님은 종교인이라기보다는 현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종교적 교리보다는 실생활적 비유를 통해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내가 거주하는 곳 주위 문화의 전당에서 즉문즉설이 열린다고 해서 가보았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대신에 끝난 뒤 후원금을 낼 수 있었다. 즉문즉설 시간이 시작되었다. 어린아이부터 50대 중년의 사람까지 질문하는 사람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스님은 무조건 좋은말을 해주진 않는다. 야단칠 부분은 야단치고,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은 바로 잡아 주었다. 그러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
스님은 항상. 어떤 삶을 살았든 어떤 상황에서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즉문즉설을 접한 뒤로 행복에 대한 관점과 생각이 발전했다.
영상에서만 접하다가, 실제로 뵈서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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