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 조지 r.r. 마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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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최고의 미드중 하나인 <왕좌의게임>의 원작자이자. 현시대 최고의 판타지 sf 작가중 한명 아니,
현존 최고 수준의 작가중 한명
생애
조지 레이먼드 리처드(그는 리처드라는 견진성사 이름(Confirmation name)을 13세에 가졌다.)[4] 마틴은 1948년 9월 20일 뉴저지주 베이온(Bayonne)에서 태어났다.[5] 아버지는 부두하역부 일을 하는 레이먼드 콜린스 마틴(Raymond Collins Martin), 어머니는 마거릿 브레이디 마틴(Margaret Brady Martin)이고, 밑으로는 달린(Darleen)과 재닛(Janet)이란 이름의 두 여동생이 있다. 그의 가족들은 베이온 부두 근처의 저소득층을 위한 공영주택단지에서 살았다. 가난했기에 어린 마틴은 공상 속에 빠져 살았고, 자연스레 괴물 이야기를 써서 직접 이웃 아이들에게 무성영화의 변사처럼 재미있게 읽어주는 것으로 푼돈을 벌기 시작했다. 자신의 애완 거북이들이 모여 사는 전설의 왕국에 관한 이야기도 썼다. 장난감 성에 사는 거북이들이 자꾸 죽는 일이 발생하자, 그 죽음의 뒤에는 거북이들간에 서로 죽이려는 ‘사악한 음모’가 있을 거라는 상상에서부터 출발한 이야기이다. 마틴은 메리 제인 도노호 초·중등학교(Mary Jane Donohoe School)를 졸업한 후, 메리스트 고등학교(Marist High School)에 진학했다.
마틴은 일리노이주 에번스턴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며 언론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뒤이어 1971년에는 동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베트남전에 반대입장이던 마틴은 징집대상이 되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지위를 신청해서 인정받았다. 그 결과 군대에 가는 대신 VISTA(Volunteers in Service to America.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정부차원의 빈곤퇴치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로서 쿡 카운티 소재 무료법률지원협회에 배속되어 2년간(1972-1974)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 북미체스협회(Continental Chess Association)에 소속되어 1973년부터 1976년까지 경기진행감독 일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아이오와주 더뷰크 소재 클라크대학교(당시는 클라크단과대학)에서 영문학과 언론학 강사로 일했고 1978년부터 1979년까지는 동대학에서 초빙작가로 있었다.
작품관
마틴의 작품에 대해, LA 타임스는 ‘복잡한 스토리 라인, 매혹적인 등장인물, 훌륭한 대화체, 완벽한 이야기 진행’을 갖췄다고 평했고, 뉴욕 타임스는 ‘어른을 위한 판타지’라고 칭했으며, 타임지는 그의 작품에 대해 ‘어둡고 시니컬’하다고 했다. 그의 첫 장편소설인 ‘Dying of the Light’(1977년)에 흐르는 지배적인 정서가 이후 발표된 몇몇 작품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태양궤도로부터 이탈함에 따라 서서히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가는 버려진 행성을 무대로 한다. 우울감이 진하게 배어있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들은 종종 불행한 모습이거나 또는, 냉혹한 세상에서 이상주의에 매달림으로써, 불만족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다수의 등장인물들에게서 비극의 주인공 같은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도서평론가 ‘T. M. 와그너(T. M. Wagner)는 ‘과도한 비극에 경도되어 셰익스피어적인 면이 마틴에게도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쓰고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전반에 흐르는 음울함은 일부 독자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Inchoatus Group은 ‘이런 행복의 결여가 거슬린다거나 좀 더 긍정적인 것을 읽기 원한다면, 다른 책을 보기를 권한다’라고 썼다. 그러나 많은 팬들에게는 바로 이런 정도의 ‘사실성’과 ‘완전성’이야말로 – 등장인물들의 결점과 도덕적/윤리적 모호성과 이야기의 비극적 급변을 포함 – 마틴의 작품을 매력적이게 하는 요인이고 극도로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전개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고 쫓아가게 만드는 요인이다. TM 와그너가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듯이, “여기에는 엄청난 비극이 있지만 즐거움과 유머 또한 있고 약자에게조차 영웅적 면모가 그리고 악당들에게조차 고귀함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어쨌든 작게나마 정의가 실현되는 때도 있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에 인간애를 이만큼이나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다.”
마틴이 그려내는 등장인물들은 다면적이어서, 각각이 놀라울 만큼 복잡하게 얽힌 과거, 포부, 야망을 갖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시리즈의 제3권 《검의 폭풍》에 대해 ‘대너리스(Daenerys), 아리아(Arya), 킹슬레이어(Kingslayer) 같은 등장인물의 복잡성으로 인해 독자는 이 두꺼운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작가가, 마치 J. R. R. 톨킨이나 로버트 조단처럼, 독자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의 운명에 대해 염려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그 어떤 등장인물에게도 비현실적인 행운의 연속 따위는 없다. 그래서 주요인물이든 주변인물이든, 독자가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는지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불운, 부상 그리고 죽음(죽은 줄 알았으나 나중에 살아 있는 경우도 있음)이 닥칠 수 있다. 마틴은 자신의 주요 등장인물을 죽게 하는 경향에 대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제 등장인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저는 독자들이 페이지 넘기기를 두려워했으면 좋겠어요. 소설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진지하게 임할 필요가 있거든요.’
마틴이 자신의 작품이 여타의 작품들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늘 강조하는 것은, 현대의 판타지 작품들이 주로 비판받는 마법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단순한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립구조’를 벗어나 리얼리즘과 실제 같은 사회적 동역학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마틴의 작품은 흔한 ‘영웅적 기사와 기사도’ 도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이런 도식적 구조는 마틴이 칭송하고 그 자신 영감을 받기도 한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유래하여 이후 판타지 장르의 중심축이 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톨킨을 모방하는 아류작가들이 톨킨의 주제와 문학적 장치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을 두고 ‘디즈니랜드판 중세시대’라는 익살스런 표현을 써가며 비평했다. 중세와 현대 사회의 주요한 차이점, 특히 사회 구조, 삶의 방식, 그리고 정치제도에 있어서의 차이점들을 곡해하거나 무시하기까지 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마틴의 작품들이 점점 유명세를 더해감에 따라 때때로 문학 비평가들이 그를 ‘미국의 톨킨’이라 칭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작가 마틴은 자신의 작품이 역사소설이라는 토대 위에 세워지도록 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럼으로써 현 시대와는 현저히 다른 중세시대의 중요 사회적 및 정치적 요소들을 끄집어 내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여러 세대에 걸친 엄격하고 또 종종 잔인하도록 숙명적 성격의 봉건사회의 계급적 신분제도가 그 중 하나인데, 이런 것들은 판타지 작품에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가 속한 판타지라는 장르가 마법과 초현실적인 것을 중심축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마틴은 마법 자체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아 일거에 대반전을 일으키도록 하지 않고 단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많은 요소들 중 하나로서만 위치시켜 두고자 했다. 그가 궁극적으로 목표했던 것은 인간의 조건을 규정하는 내적 갈등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는, 윌리엄 포크너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내적 갈등이야말로 어떤 장르의 문학이든 그것을 읽을 유일한 이유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작가 마틴이 자신과 독자들의 눈 앞에 펼쳐놓는 길고도 굽이굽이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이므로 주요 테마는 다면적이고 다층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이상주의와 의무 간의 선택의 문제, 사랑이냐 가족이냐의 선택의 문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가족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도, 각기 다른 수준의 사회적 책무간의 충돌, 왜 사람들은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가, 속죄의 본질, 현실정치에 순응할 것인가 아니면 ‘정도를 걸을 것’인가, 정치적 행위와 그에 따르는 결과의 윤리성, 전쟁의 참상, 각기 다른 사회적 계급의 구성원들이 성공적으로 (또는 성공적이지 못하게) 예로부터의 봉건적 계급 구조를 이동해가는 방식들, 그리고 종교의 의미와 경쟁관계에 있는 여러 대체 종교들의 공통된 믿음 등이 포함된다.
그의 단편소설에서 주요 테마와 탐구영역은 외로움, 관계, 비극적 운명의 사랑, 이상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가혹한 진실과 달콤한 거짓 간의 선택의 문제 등을 망라한다. 이 중 많은 것들이 그의 대표작에도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그의 단편작에서 더 많고 더 두드러진다.
왕좌의 게임 / 팬들과의 관계
마틴은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해서 그 제1권의 제목을 따온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제작에도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제작팀 선정과 대본 집필에 참여하는 것도 그에게 맡겨진 일이었다. ‘왕좌의 게임’ 오프닝 크레딧에는 그를 제작총지휘자(executive producer)로 소개하고 있다.
마틴이 수십 년 동안 여러 SF컨벤션과 만화컨벤션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온 것과 자신의 팬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80년대 초 비평가 겸 작가 토머스 디시는 세계SF컨벤션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모이는 일군의 작가들을 ‘노동절 그룹’(Labor Day Group)이라 칭하면서 마틴을 그 일원으로 열거했는데, 이는 세계SF컨벤션이 주로 노동절 주말경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부터 마틴은 몇몇 지역SF컨벤션에도 참석해오고 있고, 1986년 이래 자신의 뉴멕시코주 자택 인근의 앨버커키시에서 열리는 좀더 규모가 작은 지역컨벤션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마틴의 공식 팬클럽 이름은 ‘깃발없는 형제단’(Brotherhood Without Banners)이고,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주제로 하는 웹사이트 westeros.org의 포럼에 팬클럽의 정식 게시판이 있다. 매년 세계SF컨벤션에서 ‘깃발없는 형제단’은 대형 컨벤션 접객실을 운영하여 컨벤션 참가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마틴의 팬클럽이 운영하는 이 접객실이 인기투표로 선정하는 최고 파티상을 수상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독자들은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각 권이 지나치게 긴 시간적 간격을 두고 발간되는 데 대해 마틴을 비난하기도 했다. 제4권 《까마귀의 향연》(2005) 이후 제5권 《드래곤과의 춤》(2011)이 발간되기까지 6년이라는 기간이 걸렸을 때 특히 그랬다. 그는 2010년 이러한 비난에 대해 자신은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만 집필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다른 글도 쓰고 다른 책 편찬작업도 항상 병행해 왔다고 말했다.
마틴은 팬 픽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 저작권 위반이라는 점과 밑그림이 그려진 위에 색칠만 해서는 화가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남이 창조해 놓은 세계를 소재로 팬 픽션을 쓰는 것이 작가지망생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고 있다.
후기
왕좌의게임을 처음 봤을때 매우 충격받았다. 중세 판타지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선악구별이 중요시 되지 않고. 주인공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 선량한 인물이든 악한인물이든 관계없이 인과율이 공평하게 적용된다는점. / 중세물임에도 신은 세계관에 등장하지 않는점 (내 기억으로는 사제도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마틴은 성당을 가지 않는 가톨릭인이라고 하며, 내세같은건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믿을수 없다며 믿지 않는다고 한다. / 살인과 폭력으로 점칠되어 있지만 동시에 작품이 매우 공학적인 구조를 뛰고 있다는점.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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