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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들/도서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

editor+ 2020. 7. 29. 21:48

유튜브에서 이윤규 변호사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입시에서 실패한 수험생이 삼수 끝에 성공하여 치대에 과는 과정이 적혀있다. 저자는 찢어지게 가난했고, 게임중독까지 있었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개인적으로 그의 배경 스토리 보단, 그가 발전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1. 첫 입시는 벼락치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다.

2. 재수를 시도한다. 식사도 거르며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한다. 결과는 국2 수3 영4 과탐4 

   첫입시와 별반 다를바 없는 성적을 얻는다.

3. 6개월 반수 후 국1수1 영2 과탐1을 받는다.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2에서 3이되는 과정이고. 그 과정이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는 2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필연적으로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요약하자면

공부의 본질은 생각, 그리고 그것을 질문을 통해 이끌어 내는 것이다. / 공부의 양은 생각의 양이다. 

좀 더 널리 알려진 말로 말하자면, 공부는 암기가 아닌 이해라는 것이다. 

 

(분명 양적으로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2의 과정에 비해, 반수였고 대학 생활을 겸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3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것만 봐도, 그에게 변화를 준 것은 공부의 방법론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그는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직접 서술하기, 각 단원별 목차의 순서, 연결관계, 구조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문제 풀이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질문해보기 등등

 

분석해보면 전부 이해를 베이스로 한 방법들이었다.

 

요즘 공부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 단순하게 공부합니다.라는 이유는 '기본을 충실히 이해해야 한다.' 라는 맥락인 것 같다. 그러나 이해라는 것만큼 복잡한 것이 또 어디 있는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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