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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맨 - 거장들의 황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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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맨 - 거장들의 황혼기.

editor+ 2020. 3. 13. 00:10

어렸을 때는 명작 영화를 많이 봤다. 그중에서 [성난 황소]와 [택시 드라이버]는 참 재미있게 봤었다. 마피아, 혹은 거친 남자가 나오고 한바탕 사건을 치르는 그런 영화들. 하지만 군데군데 인간미와 교훈이 남겨져 있는 그런 영화. 그런 느낌이었다. 

 

스콜세지 감독은 이탈리아 부부로부터 태어난 미국 이민자로, 유년기 시절에 마피아를 비롯한 범죄자들을 참 많이 봤다고한다. 바로 그 경험이 스콜세지 영화의 시작점이 아니었을까.

 

아이리쉬 맨은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영화는 과거에 벌어졌던 한 노조위원장의 실종 사건을 다룬다.

한 트럭운전사의 회고로 이어가는 이 영화는, 역사 다큐멘터리의 느낌을 자아낸다. 역시나 마피아와 조직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대 배우인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나온다.

 

단순히 사건의 시간적 배경을 떠나서 편집의 속도나 캐릭터의 인간성등이 20세기적이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스콜세지는 여전히 거장이고, 우디 앨런처럼 계속해서 자신의 색깔의 영화를 내는것이. 그냥 하나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스콜세지의 팬이라면 좋아할 것이고. 일반인이라면 지루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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