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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들/영상

[스크랩] 더 듀스

editor+ 2020. 3. 27. 18:48

 

 

80년대까지 B급 문화로 가득했던 뉴욕의 웨스트 42번가. 42번가라는 이름 대신 "포티 듀스"로 불리우며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길거리 여성의 모습을 담기도 했었던 뉴욕의 대표적 사창가였던 그 곳에서 현재 10조 규모의 거대 산업 "포르노"가 탄생하였다. 조직폭력배에게 얽히게 된 빈센트, 프랭키 마르티노 쌍둥이 형제, 거리의 여성들과 그녀들을 착취하는 포주들, 부도덕한 경찰들, 여성운동가들을 중심으로 태동하는 포르노 산업의 뒷면을 그려갈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첫 시즌은 8회로 구성되어 9월 10일 방영될 예정이고, 첫회는 8월 24일 온라인으로 선공개되었습니다.

 

출연진 및 등장인물

제임스 프랑코 : 프랭키 (형) / 빈센트 (동생, 머리 상처) 마르티노 형제
낮에는 파리날리는 식당 "한국의 집"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주일 내내 일하는 빈센트. 나이어린 아내 안드레아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 것에 염증을 내면서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면서 부부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해 빈센트는 결국 아내와 헤어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밑바닥 인생이지만 성실한 빈센트와는 달리 형 프랭키는 그야말로 한량. 도박하다가 빚을 잔뜩 지고는 잠적, 조폭은 동생 빈센트에게 빚을 대신 갚으라 종용하기 시작합니다.

 

매기 질렌할 : 아일린 "캔디" 머렐
뉴욕 42번가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매춘부 아일린. 포주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매사 신중하고 거리의 경험이 많은 여성입니다. 거리가 아닌 조악한 촬영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게 되지만, 부모님과 부모님 집에 맡겨둔 초등학생 아들에게 끼칠 영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에밀리 미이드 : 로리
시골에서 갓 상경한 순진무구한 아가씨......일 줄 알았더니, 자기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똑부러진 아가씨

개리 카 (데스 인 파라다이스) : C.C.
메소드 맨 (래퍼) : 로드니
그렌가 아키나그베 (굿 와이프) : 래리 브라운
포주 삼인방

 

 

마가리타 레비에바 : 아비게일 "애비" 파커
교수와 잠자리후 협박을 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운동에 대한 인식을 가진 이중성을 가진 뉴욕 대학교 대학생. 친구들과 약을 사러 헬스키친에 왔다가 경찰에 체포된 후, 흑심품은 경찰을 따라나섰다가 만나게 된 빈센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제이미 뉴먼 : 애쉴리, 애쉴리는 포주에게 의존,귀속되어 폭력에 시달리는 매춘부
도미니크 피쉬백 : 달린, 조금 이상한 고객이 많은데, 그중 한명이 영화애호가

 

마이클 리스폴리 (피드 더 비스트) : 루비 피필로
이탈리안 조직폭력배. 프랭키에게 돈을 받으러 왔다가 빈센트의 색(?)다른 사업 수완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렌스 길리아드 주니어 (워킹 데드) : 크리스 알스턴
경찰관. 부패경찰일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리뷰

2000년대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더 와이어>에서부터 <제네레이션 킬>, <트림>, <쇼우 미 더 히어로>까지 오랫동안 HBO에서 굵직한 시리즈를 제작해온 "데이빗 사이먼"과 그와 여러 드라마를 함께 작업해왔던 "죠지 페레카노스"가 제작했습니다. 전작을 아시는 분이라면 첫 회만 보고 리뷰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다들 아실테니 리뷰는 무의미할 듯, 그냥 믿고 보시겠죠.

그래도 몇가지 써봅니다.

일단, 첫회는 야한거 그다지 심하지 않아요. <왕좌의 게임>에서 여자 나체를 너무 많이 보여주자 "남자것도 보여줘라!!!"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듯 탐스러운 제임스 프랑코의 엉덩이가 아주 기이이이일게 나오고, 원근감이 다행인 장면 하나, 반면, 여성은 지나치게 짧은 치마와 가슴 정도로 오히려(?) 짧게(!) 나옵니다.

대신, 아일린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에서 매기 질렌할의 거침없고 현실적인 연기가 순간 당혹스러운 면이 살짝 있죠. 물론, 드라마의 주제가 주제인만큼 심한 방언이 많고 노골적인 대사는 충분히 예상하실 듯~

<Starlet>은 1969년 에로영화로 미대생을 한번쯤은 멍하게 만드는 지나치게 고품질인 포스터가 유명,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이 포스터 거래가 활발합니다. <Thar She Blows>는 고래가 숨내뿜는 걸 보고 "고래 저깄다"라는데서 유래된 관용어를 빗댄 1968년 에로영화. 둘 다 셰리 마틴 주연.

그 뒤는 RIALTO 극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했던 B급 영화의 성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를 초기부터 상영했던 극장중 한 곳입니다. (근데, 위치는 화면상의 저 곳이 아님)

그 뒤뒤에 LYRIC 극장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트래비스(로버트 드니로)와 벳시(시빌 셰퍼드)가 데이트 겸 갔던 극장인데, 영화 속에서 <Sometimes Sweet Susan>이 상영중이었죠.

타임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를 타고가다 웨스트 42번가로 접어드는 교차로를 구현한 장면.
당연히 CG겠거니 싶었는데...

 

다음 장면을 보니 저걸 다 설치한 거였네요. 여장배우 "디바인"의 <몬도 트래쇼>가 보이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믿기지 않는 명작 <순응자>도 등장하구요. 저 장면에 옛날 차량은 몇대가 지나가는건지... 캬~

 

애비의 기숙사 방에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모터사이클 탄 포스터가 보이고, 아일린의 어릴적 방에는 마릴린 몬로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진. 아일린은 영화배우의 꿈을 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엔 지금과 달리 포르노도 영화로 취급했었기에 그녀의 꿈을 이룰 기회로 보았을 듯 싶기도 하네요.

암튼, 70년대 그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는 소품과 세트에 많은 신경을 쓴 듯~

살아오며 해온 그 어떤 일보다 훨씬 숭고한 일.
지금껏 알았던 그 어떤 안식보다 평온한 안식을 향해가겠지

찰스 디킨스의 1935년 영화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 <다크 나이트 라이징>의 모티브로 삼았다고도 하고, 위 인용구 비슷한 게 고든 경감의 입을 통해 들려지기도 하죠. 근데, 이 장면 바로 뒤에 빈센트에게 호감을 표하는 애비의 모습이 나옵니다. 뭐랄까, 빈센트도 은연중에 애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걸 암시한다고나 할까요? 행여, <두 도시 이야기>에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던 것처럼 빈센트, 프랭키, 애비 삼각관계가 되는 건 아닐지 싶은 느낌도 살짝 드는게...

전작들에선 보기 힘든 암시 요소가 등장해 드라마를 조금 더 재밌게 만들어주네요.

무엇보다 첫 회에서 확실히 느낀 것은 인물들의 면모가 다양하고, 각 인물들간의 역학 관계, 이야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쉽사리 예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일단, 형제는 성실과 불성실, 신중함과 무대포,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 둘이 함께 제작자로 일하면서 서로 충돌하게 될 것은 뻔한 일. 그러면서도 형제는 늘 일정부분에선 공통점을 가지듯, 일단 예상되는 건 애비와 어떤 일이 벌어질 듯 싶습니다. 애비 역시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에 여성운동의 투사로서 충돌하게 될지 아니면 그 반대의 역할이 될지 어디로 튈지 쉽사리 예상이 안되는 편.

아일린과 로리는 다른 매춘부들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타입, 하지만, 한쪽은 혼자이기에 뒷골목보다는 사회상과 싸우게 될 것이고, 다른 한명은 뒷골목과 싸우게 될 것. 조폭과 포주, 어울리지 않는 두 부류가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질 충돌 또는 화합, 그 사이에서 바른 경찰 또는 부패 경찰이 법으로서 역학관계를 조율하는 매체가 될 것이며, 매춘부들은 폭력 아래서 희생되는 이야기.

<더 와이어>, <트림>처럼 느리게 인물과 사회 양쪽을 병렬해 보여주며 천천히 진행될 것이 예상되는 한 편, 전작들과는 달리 각 인물들의 특징이 두드러져 전작들보다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듯 도 싶습니다.

현재의 포르노를 비판

...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뉘양스 충분히 느껴집니다.

 

결론

기대치 이상이었어요.
첫회 
100점 평가합니다.

 

 

9월 10일(한국 11일)부터 HBO에서 방영을 시작할 신작 드라마 <더 듀스>

80년대까지 B급 문화로 가득했던 뉴욕의 웨스트 42번가. 42번가라는 이름 대신 "포티 듀스"로 불리우며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길거리 여성의 모습을 담기도 했었던 뉴욕의 대표적 사창가였던 그 곳에서 현재 10조 규모의 거대 산업 "포르노"가 탄생하였다. 조직폭력배에게 얽히게 된 빈센트, 프랭키 마르티노 쌍둥이 형제, 거리의 여성들과 그녀들을 착취하는 포주들, 부도덕한 경찰들, 여성운동가들을 중심으로 태동하는 포르노 산업의 뒷면을 그려갈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첫 시즌은 8회로 구성되어 9월 10일 방영될 예정이고, 첫회는 8월 24일 온라인으로 선공개되었습니다.

 

출연진 및 등장인물

제임스 프랑코 : 프랭키 (형) / 빈센트 (동생, 머리 상처) 마르티노 형제
낮에는 파리날리는 식당 "한국의 집"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주일 내내 일하는 빈센트. 나이어린 아내 안드레아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 것에 염증을 내면서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면서 부부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해 빈센트는 결국 아내와 헤어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밑바닥 인생이지만 성실한 빈센트와는 달리 형 프랭키는 그야말로 한량. 도박하다가 빚을 잔뜩 지고는 잠적, 조폭은 동생 빈센트에게 빚을 대신 갚으라 종용하기 시작합니다.

 

매기 질렌할 : 아일린 "캔디" 머렐
뉴욕 42번가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매춘부 아일린. 포주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매사 신중하고 거리의 경험이 많은 여성입니다. 거리가 아닌 조악한 촬영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게 되지만, 부모님과 부모님 집에 맡겨둔 초등학생 아들에게 끼칠 영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에밀리 미이드 : 로리
시골에서 갓 상경한 순진무구한 아가씨......일 줄 알았더니, 자기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똑부러진 아가씨

개리 카 (데스 인 파라다이스) : C.C.
메소드 맨 (래퍼) : 로드니
그렌가 아키나그베 (굿 와이프) : 래리 브라운
포주 삼인방

 

 

마가리타 레비에바 : 아비게일 "애비" 파커
교수와 잠자리후 협박을 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운동에 대한 인식을 가진 이중성을 가진 뉴욕 대학교 대학생. 친구들과 약을 사러 헬스키친에 왔다가 경찰에 체포된 후, 흑심품은 경찰을 따라나섰다가 만나게 된 빈센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제이미 뉴먼 : 애쉴리, 애쉴리는 포주에게 의존,귀속되어 폭력에 시달리는 매춘부
도미니크 피쉬백 : 달린, 조금 이상한 고객이 많은데, 그중 한명이 영화애호가

 

마이클 리스폴리 (피드 더 비스트) : 루비 피필로
이탈리안 조직폭력배. 프랭키에게 돈을 받으러 왔다가 빈센트의 색(?)다른 사업 수완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렌스 길리아드 주니어 (워킹 데드) : 크리스 알스턴
경찰관. 부패경찰일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리뷰

2000년대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더 와이어>에서부터 <제네레이션 킬>, <트림>, <쇼우 미 더 히어로>까지 오랫동안 HBO에서 굵직한 시리즈를 제작해온 "데이빗 사이먼"과 그와 여러 드라마를 함께 작업해왔던 "죠지 페레카노스"가 제작했습니다. 전작을 아시는 분이라면 첫 회만 보고 리뷰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다들 아실테니 리뷰는 무의미할 듯, 그냥 믿고 보시겠죠.

그래도 몇가지 써봅니다.

일단, 첫회는 야한거 그다지 심하지 않아요. <왕좌의 게임>에서 여자 나체를 너무 많이 보여주자 "남자것도 보여줘라!!!"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듯 탐스러운 제임스 프랑코의 엉덩이가 아주 기이이이일게 나오고, 원근감이 다행인 장면 하나, 반면, 여성은 지나치게 짧은 치마와 가슴 정도로 오히려(?) 짧게(!) 나옵니다.

대신, 아일린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에서 매기 질렌할의 거침없고 현실적인 연기가 순간 당혹스러운 면이 살짝 있죠. 물론, 드라마의 주제가 주제인만큼 심한 방언이 많고 노골적인 대사는 충분히 예상하실 듯~

<Starlet>은 1969년 에로영화로 미대생을 한번쯤은 멍하게 만드는 지나치게 고품질인 포스터가 유명,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이 포스터 거래가 활발합니다. <Thar She Blows>는 고래가 숨내뿜는 걸 보고 "고래 저깄다"라는데서 유래된 관용어를 빗댄 1968년 에로영화. 둘 다 셰리 마틴 주연.

그 뒤는 RIALTO 극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했던 B급 영화의 성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를 초기부터 상영했던 극장중 한 곳입니다. (근데, 위치는 화면상의 저 곳이 아님)

그 뒤뒤에 LYRIC 극장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트래비스(로버트 드니로)와 벳시(시빌 셰퍼드)가 데이트 겸 갔던 극장인데, 영화 속에서 <Sometimes Sweet Susan>이 상영중이었죠.

타임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를 타고가다 웨스트 42번가로 접어드는 교차로를 구현한 장면.
당연히 CG겠거니 싶었는데...

 

다음 장면을 보니 저걸 다 설치한 거였네요. 여장배우 "디바인"의 <몬도 트래쇼>가 보이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믿기지 않는 명작 <순응자>도 등장하구요. 저 장면에 옛날 차량은 몇대가 지나가는건지... 캬~

 

애비의 기숙사 방에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모터사이클 탄 포스터가 보이고, 아일린의 어릴적 방에는 마릴린 몬로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진. 아일린은 영화배우의 꿈을 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엔 지금과 달리 포르노도 영화로 취급했었기에 그녀의 꿈을 이룰 기회로 보았을 듯 싶기도 하네요.

암튼, 70년대 그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는 소품과 세트에 많은 신경을 쓴 듯~

살아오며 해온 그 어떤 일보다 훨씬 숭고한 일.
지금껏 알았던 그 어떤 안식보다 평온한 안식을 향해가겠지

찰스 디킨스의 1935년 영화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 <다크 나이트 라이징>의 모티브로 삼았다고도 하고, 위 인용구 비슷한 게 고든 경감의 입을 통해 들려지기도 하죠. 근데, 이 장면 바로 뒤에 빈센트에게 호감을 표하는 애비의 모습이 나옵니다. 뭐랄까, 빈센트도 은연중에 애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걸 암시한다고나 할까요? 행여, <두 도시 이야기>에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던 것처럼 빈센트, 프랭키, 애비 삼각관계가 되는 건 아닐지 싶은 느낌도 살짝 드는게...

전작들에선 보기 힘든 암시 요소가 등장해 드라마를 조금 더 재밌게 만들어주네요.

무엇보다 첫 회에서 확실히 느낀 것은 인물들의 면모가 다양하고, 각 인물들간의 역학 관계, 이야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쉽사리 예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일단, 형제는 성실과 불성실, 신중함과 무대포,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 둘이 함께 제작자로 일하면서 서로 충돌하게 될 것은 뻔한 일. 그러면서도 형제는 늘 일정부분에선 공통점을 가지듯, 일단 예상되는 건 애비와 어떤 일이 벌어질 듯 싶습니다. 애비 역시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에 여성운동의 투사로서 충돌하게 될지 아니면 그 반대의 역할이 될지 어디로 튈지 쉽사리 예상이 안되는 편.

아일린과 로리는 다른 매춘부들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타입, 하지만, 한쪽은 혼자이기에 뒷골목보다는 사회상과 싸우게 될 것이고, 다른 한명은 뒷골목과 싸우게 될 것. 조폭과 포주, 어울리지 않는 두 부류가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질 충돌 또는 화합, 그 사이에서 바른 경찰 또는 부패 경찰이 법으로서 역학관계를 조율하는 매체가 될 것이며, 매춘부들은 폭력 아래서 희생되는 이야기.

<더 와이어>, <트림>처럼 느리게 인물과 사회 양쪽을 병렬해 보여주며 천천히 진행될 것이 예상되는 한 편, 전작들과는 달리 각 인물들의 특징이 두드러져 전작들보다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듯 도 싶습니다.

현재의 포르노를 비판

...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뉘양스 충분히 느껴집니다.

 

결론

기대치 이상이었어요.
첫회 
100점 평가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rui2store&logNo=22108334340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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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듀스>에 대한 글을 써 보려다가 아주 잘 쓰여진 글이 있어서 스크랩했다.

마치, <더 와이어>가 마약업계를 폭 넓은 통찰력으로 치열하게 분석했던 것처럼,

<더 듀스>는 포르노업계에 대한 생태학적.사회학적.경제학적 리포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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