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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최고다. 분명 한 편의 에피소드지만. 독립된 한 편의 영화라고 간주해도 좋다. 러닝 타임부터 무려 1시간 20분이다. 시간 가는줄모르고 시청했다. 나이트 킹과 인간 진영의 전투를 단계별로 .시점별로 아주 섬세하게 전개했다. 역전과 역전.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마지막에 클래식연주가 들렸었는데. 삶과 죽음을 다룬 클래식한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주요장면 정리 떨리는 샘(인간진영)의 손으로 시작 불의 마녀가 등장하여 도트락인들의 무기에 불길을 부여한다 그러나 바로 전멸 불안해 하는 지하실의 여자와 노약자들. 그리고 티리온 그러나 어린귀족을 포함하여 모두는 진열을 다듬는다. 그러나 무지막지한 백귀들은 성벽을 넘기 시작했고 아군 드래곤들은 백귀화된 드래곤을 조종하는 나이트 킹과 맞선다. 백귀들은..
3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특정 한 명의 영웅이나 스토리에 집중하기보다는. 각각의 영웅들의 선택과 삶을 균형 있게 전개했다. 재미있으나 성숙했다. 후반부 전투씬은 정말 멋있었다. 엔딩씬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표정은 너무 좋았다. 맥주를 마시며 포크 나이트를 플레이하는 토르도 너무 웃겼다. 그 외에도 마블 팬으로서 원하거나 염원했던 장면들을 루소 형제는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다수의 주연이 나오는 영화는 각본이 중요하다. 화려한 출연진들 때문에 훌륭한 각본이 가려진 경향이 있다. 2D로 시청했지만 3D로 다시 관람하고 싶다. 2012년 어벤저스 1에서 시작한 긴 여정은 엔드게임이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95점!
'포아너'라는 액션 게임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 및 개발자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회사내에서 아이디어를 짜고 수정하고 경영진의 승인을 받고. 의견충돌을 경험하는 과정들이 나온다. 그리고 개발자의 고뇌나 스트레스. 가족에 대한 얘기도 추가로 나온다. 게임 개발자에 대한 에피소드가 흥미로웠다. 그는 10대 시절 연약했고 잦은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그의 집에는 중세시대 그림이 곳곳에 걸려져 있었다. 본인 스스로 아싸의 기질이있다고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공에 중세시대 검을 휘두르곤 했다. 게임 캐릭터의 대사에 본인의 생각들을 넣기도 했다. 근본적으로 그가 원하는것은 재미있는, 본인이라면 하고 싶은 게임을 플레이어들도 즐기도록 하는 것 이었다. 대작 게임이 출시되는데는 수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
알고 있었던 내용 처음 그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 읽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서였다. 교과서를 통해서 알 수 없는 역사적 사건들을 알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의 저자의 이름은 유시민이었다. 20대 초반에 그를 알게 된 건 토론 방송이었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100분 토론이란 프로그램이었다. 뛰어난 논리와 명확한 언어로 본인의 의견을 표현했다. 그는 정치인이었다.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 20대 중반에 그를 본건 TV 방송이었다. 썰전과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본인의 말과 지식을 자유롭게 드러냈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처음 그를 본 사람들은 그를 전문 방송인으로 생각했다. 지금 그를 볼 수 있는 건 유튜브이다. '알릴레오'라는 프로그램에서 진보..
미국에서 스타워즈만큼이나 유명한 스타트렉 시리즈. 그중 가장 최신 시리즈인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를 시청했다. 스타워즈가 제다이의 모험 서사라면 스타트렉은 함선 승무원들의 협동 활극이다. 스타트렉은 '군함'이다. 군대와 같은 계급이 있고 장성급은 제독으로 불린다. 우주가 배경이니만큼 다양한 종족/인종이 등장한다. 엘프 같은 '벌쳐' 오크 같은 '클링온' 이 등장한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클링온'의 분장 너무 웃겼다. 주인공은 흑인 여성인 '마이클'이다. 1화에서 마이클은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이것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원동력이 된다. 평행우주, 웜홀, 실드, 타임루프 등의 개념이 등장한다. 많은 SF 드라마들이 SF적인 개념에만 초점을 둠으로써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중반이었을 것이다. '프리즌 브레이크' '로스트' 등의 미드가 많은 인기를 얻고 시청자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p2p웹사이트의 시초격인 '파일노리'의 등장으로 tv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다운로드로 간편하게 시청이 가능했다. 화끈한 전투와 액션, 베드신, 시원한 전개등으로 한드에서는 볼수 없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낄수 있었다. 신작미드가 나오는 족족 자막이 나왔다. 미드족들의 활동력은 에너제틱하였다. 하지만 현재 2019년, 상황은 변했고 무엇보다 시대가 변했다. '넷플릭스' '유튜브'등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운로드하여 시청하는 방식 자체가 구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예전에는 HBO미드의 자막은 무조건으로 나왔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왕좌의게임이나 웨스트월드 ..
을보고 올해 최고의 미드 라고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베터 콜 사울 시즌1을 시청하자마자 생각이 바꼈다. 내 인생에서 손 꼽을 수 있는 미드가 될것 같다. 사울의 캐릭터 작품에 흐르는 정서는 B급정서다. 주인공 사울의 직업은 변호사지만 말로 능수능란하게 사기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사기꾼으로 느껴진다. 또다른 미드 이 우아한 A급 정서이고 고급 비프 스테이크 같은 느낌을 준다면 사울은 보다 인간적이고 부족함 많지만 정감있는 삼겹살 같은 느낌을 준다. 유머와 활력 베터 콜 사울은 꽤나 어둡고 힘 빠지기 쉬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청자는 매시즌 1화의 오프닝 시퀸스에서 현재 지미의 모습을 볼수있다. 신분세탁을 하였고 시나몬 가게에서 매니저일을 하며 쓸쓸하고 외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지미. 그렇다. 우리는..
싸이코패스 스토커를 다룬 드라마 / 영화는 많았지만 이토록 젠틀하고 배려심 깊은 살인마는 덱스터이후로 없었죠. 심지어 싸이코패스의 직업은 서점 직원이네요. 여주도 작가 지망생이고, 미국 문인들의 이름및 작품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시작점 1화에서 남주가 여주를 처음봤을때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몇마디에서 남주의 집착 / 탐닉적인 성격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흠, 안녕하세요. 당신은 누구죠? 분위기 보니 학생인데요. 헐렁한 블라우스라 섹시해 보일 생각은 없는데 팔찌 하나는 요란하네요. 관심 받고는 싶군요. 그 관심 내가 줄게요. 찾는 책이 있는데 소설에 F-k섹션이라, 일단 다 읽지도 않을 포크너 소설 찾는 자존감 낮은 소녀는 아니고 스티븐 킹 팬이라기엔 낯빛이 너무 좋아요. 누구 걸 찾는 거에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