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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본문

끄적끄적들/UFC

UFC 부산

editor+ 2019. 12. 21. 22:51

 

부산 사람으로서 직관하고 싶었다. 하지만 남은 표의 가격이 20만원을 넘어서 포기했다. 결국 생방송으로 시청했다.

정말 다양한 한국선수가 나왔고 이긴 자에게는 기쁨이 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기억에 남는 경기들을 리뷰하겠다.

 

마동현 vs 모랄레스 

 

마동현은 모랄레스의 위협적인 킥을 잘 방어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공격적인 면이 다소 부족했다. 모랄레스의 디펜스와 카운터 능력이 더 좋았다. 마동현은 공격 미스 이후로 타격을 계속 허용했고 후반부 모랄레스의 킥이 터지면서 경기는 기울었다. 

 

최승우 vs 모크타리안

 

최승우는 무예타이 챔프 출신이다. 타격가이고 약점은 그라운드인데, 모크타리안은 그라운드 고자다. 최승우가 키와 리치에서 앞서고, 타격 스킬이 더 좋았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강경호 vs 리우

 

리우의 타격능력이 매서웠다. 하지만 강경호의 상대방의 타격을 끌어들인 뒤 카운터 태클이 아주 훌륭했다. 리우는 하위 포지션에서 발광하였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강경호는 제2의 매미가 아닐까. 하지만 뛰어난 테이크 다운 능력에 비해 부족한 파운딩은 아쉬웠다.

 

최두호 vs 쥬르댕

 

1라운드 최두호가 뛰어난 타격 센스로 쥬르댕을 두들겨 팼다. 그런데 쥬르댕이 좋은 맷집으로 버텼고 2라운드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두호는 몸이 뻣뻣해 보였고, 스텝이 죽었고 허무하게 카운터를 허용하다 TKO를 당했다.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후 팀매드는 인스타로, 최두호의 손목 골절 사진을 올렸다. 1라운드 부상이었다고 한다.

 

볼칸 VS 라키치

 

정말 높은 레벨의 경기였다. 라키치의 초반 러시가 인상적이었고, 볼칸의 맷집과 투지 역시 놀라웠다. 라키치가 타격을 많이 적중시켰다. 1라운드는 라키치의 라운드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 볼칸이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중앙을 점유한 채로 레그킥을 적중시키기 시작한다. 라키치는 아웃파이팅 모드로 들어갔고 중간중간 그라운드를 섞어주었다. 3라운드 역시 볼간이 전진 압박하였으나 라키치도 좋은 카운터를 맞추었다. 결과는 볼칸의 2 : 1 판정승. 둘 다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가 VS 정찬성

 

대박!!! 좀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어퍼컷과 양훅으로 마무리했다. 좀비의 타격능력이 일취 월장했다. 정찬성은 메인이벤트였고 승리자였고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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