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들/Life

날이 좋았다.

editor+ 2019. 11. 30. 19:35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날이 정말 좋았다. 기온은 선선했고 공기는 상쾌했다. 하늘은 맑았다.

집에서 방콕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날이었다. 장 봐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연지공원으로 갔다. 탁 트인 호수와 갈대들, 걷기 편한 산책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등.

편안하게 둘러보기 알맞은 공원이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았다. 그만큼 날이 좋았다.